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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경협은 북 자생력 강화에 초점 맞춰야”
“남북 간 경제 협력을 통해 상생(相生)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초점은 북한의 자생력 강화에 맞춰져야 한다.” ‘한반도 경제 르네상스’ 기획에 참여한 최수영(사진) 한국경제연구원 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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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 진출 외국기업 351개 … ‘은자의 왕국’ 빗장 연 돈의 힘
#1. 미국인 그래픽디자이너 조시 토머스(28)는 2013년 4월 6~14일 북한 평양에서 자신만을 위한 ‘맥주 투어’를 했다. 맥주 애호가인 그가 영국인이 설립한 북한 전문 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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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 어랑·북청·숙천 농업개발구엔 … 정부, 새마을운동 경험 전수 검토
새마을운동의 경험을 전수해 북한을 개혁·개방으로 이끌어내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 중이다. 정부 관계자는 18일 “북측이 200가구 5곳을 복합영농단지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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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정은 “외국 배워라” … 한국 특구 자료 4000쪽 내각에 보내
“대외 경제관계를 다각적으로 발전시키며 경제개발구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.”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내용이다. 내부에서 투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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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북경협 시너지 내려면 북한판 대기업 만들어야
남북 경협을 통해 ‘북한판 대기업’을 만들자는 목소리가 재계를 중심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. 경협을 통해 남북 간 상생(相生)을 모색하는 것뿐 아니라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한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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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 - 평성, SK - 나선, 포스코 - 청진 … “북, 콕 찍어 투자 희망”
북한이 한국 대기업의 대북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복수의 대북 소식통이 전했다. 지난달 말 평양을 방문해 북한 대외경제성 관계자를 만난 재미동포 한모씨는 17일 “한국 대기업이 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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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경련, 평양에 ‘연락사무소’ 추진
민간 경제인들의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북한의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. 북한의 경제개발을 돕고 우리 기업들의 대북 경제협력·투자 사업의 자문을 위한 것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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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돈맛’ 들인 북 … “쿠쿠밥솥이 북 억양으로 말하면 대박날 것”
“말하는 압력밥솥 제품에 북한식 억양을 입력해 판매하면 평양에서 대박 날 거다.” 남북관계에 정통한 대북 전문가가 최근 복수의 북한 소식통 얘기를 듣고 전한 말이다. 이병호 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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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수진의 한국인은 왜]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
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제목에 기분이 혹 상하셨다면 사과드린다. 작가 요네하라 마리(米原万里·1950~2006)가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생활을 그린 에세이집 제목을 빌렸다. 개인적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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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수진의 한국인은 왜] 세월호 1년, 달라진 게 뭐야?
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신호는 왜 꼭 내 앞에서만 깜빡일까. 달려가면 도로교통법 위반인데. 설마 걸리겠어. 뛰자. 오늘 아침 내가 이랬다. 아니, 거의 매일 그렇다. 옹색한 변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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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일방적 임금인상 통보 … 결국 북한이 손해다
중국 시양그룹이 북한의 일방적인 세금 인상 통보로 손을 뗀 함경북도 무산철광. [중앙포토]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중국 500대 부호로 꼽히는 저우푸런(周福仁·58) 시양그룹(西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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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수진의 한국인은 왜] 키 큰 여자, 작은 남자
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첫 소개팅은 악몽이었다. “여자는 늦게 도착해 남자 애를 태워야 해”라는 친구의 조언을 들은 게 문제였다고 쓰고 싶지만 애꿎은 남 탓할 게 아니다. 모든 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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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힐러리 사태로 본 e메일 글로벌 매너
[일러스트=김회룡 기자]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전 국무장관의 2016년 대선가도에 이상 신호가 켜졌다. 발단은 e메일이다. 국무장관 재직 당시 그가 부처 공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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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수진의 한국인은 왜] 산낙지는 억울하다
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영어신문 기자 시절, 외국인 에디터가 새로 부임할 때마다 주문했던 기사가 있다. 눈물 없이 읽을 수 없는 탈북자 이야기가 첫째요, 놀랍기 그지없다는 한국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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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수진의 한국인은 왜] 한국을 버려라?
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“선생님이 뭘 안다고 그래요.” 일본의 ‘테니스 왕자’ 니시코리 게이(錦織圭) 선수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을 읽다가 이 말이 떠올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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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수진의 한국인은 왜] 내 나이가 어때서
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해 10월 서울로 부임하며 공들여 바꾼 게 하나 있다. 머리 스타일이다. 42세인 그에게 붙는 수식어 중 하나인 ‘역대 최연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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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수진의 한국인은 왜] The Jjirasi
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최근 국내 영어신문들에 일제히 새롭게 등장한 영어 단어 하나. 옆의 제목에 있는 말이다. 이 세 글자의 오묘한 감칠맛을 영어로는 살릴 수 없었던 모양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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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수진의 한국인은 왜] 김 기사님 전상서
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전국의 30만 택시기사님, 오늘도 덕분에 무사 출근한 평범한 시민입니다. 비교적 저렴한 택시요금 덕에 운전면허증은 비상용 신분증으로 전락한 지 오래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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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수진의 한국인은 왜] 이름이 뭐예요?
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질문: 다음 문장을 해석해 보세요. “OOPs, GNPs clash again.” ①어머나, 국민총생산(GNP) 재충돌 ②열린우리당, 한나라당 재격돌 ③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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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수진의 한국인은 왜] 자막이 너무해
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의 대화는 존댓말로 옮겨야 할까. 반말이 나을까. 얼마전 미국 드라마 ‘하우스 오브 카드’의 우리말 자막을 보면서 궁금해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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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직격 인터뷰] 송호근 묻고 피케티 답하다
저서 『21세기 자본』으로 “마르크스보다 크다”(Bigger than Marx)는 평가까지 받은 토마 피케티(사진) 파리경제대 교수와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중앙일보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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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수진의 한국인은 왜] 대한민국은 출산 파업 중
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2750년이면 한국이 사라진단다. 1.19명 출산율이 유지된다는 전제로 돌린 단순 통계 결과지만 흥행엔 성공했다. 일부 언론은 ‘대한민국이 소멸한다’는 기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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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특별기고] 미국 실패에서 배우는 국가재난 대처법
존 햄리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(CSIS) 소장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미국인도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. 필자는 최근 한국 방문에서 이로 인한 한국인의 슬픔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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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내달 6일 IOC 결정 앞두고 막판 스퍼트
조양호 위원장은 “올림픽 유치전은 마라톤과 같다”며 “마지막 남은 한 달 동안 방심하지 않고 신발끈을 더욱 조일 것”이라고 다짐했다. [변선구 기자] “1970년일 거예요. 스키